수출입 교역조건 10개월째 호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입 교역조건이 10개월째 호전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7(2010년 100 기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9%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작년 9월 0.6% 오른 이후 10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전월대비로는 0.7% 내려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전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5월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0년 4월 102.94 이후 5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해서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지표다.
1단위가 아니라 전체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2010년 100 기준)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6.7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3% 상승했다. 2010년 5월 이후 5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수출과 수입 물량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상승했지만 금액지수는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8.4% 올랐다. 작년 12월 12.5%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1차 금속제품과 섬유∙가죽제품, 농림수산품이 하락했지만 석탄∙석유제품, 전기∙전자기기 등은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하락으로 작년동기대비 2.2%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도 작년 동기보다 6.0% 올랐지만 수입금액지수는 14.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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