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산은, 대우조선 부실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해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은 전일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면담해 금융정책과 현안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임 위원장에게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가장 현실적인 지분 분산매각 방식을 선택하고, 우리은행 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인 예금보험공사와의 양해각서(MOU)를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부실이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채권단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보다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민간은행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신용정보 집중기관 설립에 대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방향은 입법과정의 취지를 어긴 것"이라며 "상호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 밖에 미스터리쇼핑제도 철폐와 금감원 악성민원 관리 전담팀 설치, 8·15 특사에 단순 실수로 징계 받은 금융노동자에 대한 사면 등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