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파일, 100% 복구될 것"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된 유서를 남기고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삭제한 파일이 모두 복원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정보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정원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 등은 임씨가 이런 점을 알면서도 파일을 삭제한 이유는 "4일간 잠도 안 자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한 것 같다"며 "대테러, 대북 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서 삭제하지 않았겠느냐"고 국정원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이분(임씨)이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부터 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 운영할 때까지 그 팀의 실무자였다"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정치적 논란이 되니까 여러 가지 압박감을 느껴 (자살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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