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
||
◆ 배용준-박수진 27일 백년가약 국내 신혼여행 '관심'
배우 배용준-박수진 커플이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월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며 5월 열애 사실과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신혼여행지는 해외가 아닌 국내 한 초고급 리조트로 알려졌다.
박수진의 임신설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혼전임신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두 사람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연평해전, 정치색 논란·전문가 혹평 딛고 올해 첫 500만 관객
영화 '연평해전'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500만 고지를 밟았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연평해전은 16일 기준 전국 8만516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05만4070명으로 지난달 24일 개봉 후 23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첫 500만 돌파 기록이다. 정치색을 둘러싼 논란과 일부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장병들에 대한 동질감과 온 국민의 축제였던 월드컵 기간, 남북교전으로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전사자에 대한 미안한 감정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평론가들의 인색한 평가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한 포털사이트의 전문가 평점은 4.58로, 9.24를 기록한 관람객 평점에 비해 한참 낮은 수치를 보였다.
◆ '국민 MC' 유재석, 정형돈과 한솥밥
국민MC 유재석이 홀로서기를 끝내고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소속된 국내 대표적인 K팝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정형돈을 비롯해 송은이, 이국주 등을 영입하면서 예능계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배우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정우, 윤진서, 김민서 등도 이 회사에 속해있다.
◆ US여자오픈 '제패' 전인지 깜짝 스타 탄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양희영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지만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기세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박인비가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8개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08년·2013년 우승자 박인비(KB금융그룹)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막…한국, 종합우승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14일 오후 7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기는 2017년 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에 넘겨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해 러시아(금 34, 은 39, 동49개)와 중국(금 34, 은 22, 동 16개)을 제치고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가 국제 하계 종합 스포츠대회 메달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