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급증 우려…위험성 정밀 분석해야"
상태바
"가계부채 급증 우려…위험성 정밀 분석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계부채 급증 우려…위험성 정밀 분석해야"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촉구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하기 위해 지난달 열렸던 금통위에서 가계부채의 증가속도와 부실위험 가구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일부 위원은 가계부채 관련 위험성에 대한 분석을 확대하고 그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은 가계부채 증가속도와 한계가구의 위험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국민총소득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상당히 낮아진 점을 고려해 가계 위험분석 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에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다른 위원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한계점이나 충격, 파급경로의 단순함 때문에 '그레이 스완(Gray swan)'을 놓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이 스완'이란 예상할 수 있지만 마땅한 해결방법이 없어서 위험요인이 계속 존재하는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부실위험 가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주택가격 하락이라는 각각의 충격 외에 이들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를 상정한 복합충격에 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위원은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해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결과 외에 개별 은행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