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가정맹어호'…박 대통령 본질 드러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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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가정맹어호'…박 대통령 본질 드러낸 사건"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9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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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가정맹어호'…박 대통령 본질 드러낸 사건"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해 "'가정맹어호(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뜻)'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 사건이었다"고 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재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엄청난 폭탄발언 이후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납작 엎드리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대통령제의 여러 가지 한계를 드러낸 면이기도 하지만 박 대통령의 본질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한국정치의 말살기", "헌정문란"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더욱 올곧게 서서 제대로 당원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많은 분들이 바라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더욱 미래를 향해 혁신을 제대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혁신작업과 관련해서는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성원과 동의, 공감대가 형성될지 아직도 좀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민심과 당원의 불신을 (극복)하려면 보완 수준이 아니라 근본적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혁신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겠지만 큰 틀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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