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5.2% 찬성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을 상대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2%가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전일 진행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91%인 8만8072명이 참여해 8만383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가결 요건인 과반선을 훌쩍 넘는 찬성이 나옴에 따라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포함한 각종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직 쟁의행위의 종류와 시기, 방법 등을 결정되지 않았으나 7∼8월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한국노총과 발맞춰 움직이겠다는 것이 금융노조 측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양대노총 내 4개 산별노조, 연맹과 함께 출범한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에 합류했다. 오는 29일에는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와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14년 만에 총파업을 벌인 금융노조는 올 들어 17차례에 걸쳐 경영자협의회와 교섭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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