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야, 황교안 청문보고서 '대치'…與 단독채택 추진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여야는 1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지 않았고 청문회도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된 만큼 조속히 보고서를 채택하고 인준안 본회의 표결도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황 후보자에 대해 '총리 부적격' 판정을 굳히고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 접촉을 통해 야당을 최대한 설득해 보되, 여의치 않으면 오후에라도 특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불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새누리당이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할 경우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할지, 아니면 참석해서 반대표를 던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청문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채택될 경우 지난번 이완구 전 총리 인준 때와 마찬가지로 며칠 여유를 두고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도 청문보고서는 단독으로 채택하더라도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오는 15일 여야 합의 소집을 목표로 이번 주말 협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