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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지난달 수입물가 전월대비 2.4% 하락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가 2달간의 반짝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0.57로 3월과 비교해 2.4% 떨어졌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반등했지만 달러화에 견준 원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3월 배럴당 54.69달러에서 지난달 57.72달러로 5.5% 올랐지만 달러-원 평균환율은 달러당 1112.57원에서 1088.66원으로 2.1% 하락했다.
나프타(1.6%), 벙커C유(0.4%), 제트유(0.6%), 경유(1.0%) 등 석탄∙석유제품 수입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올랐지만 나머지 품목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는 2월과 3월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82.83)도 원화 강세 영향으로 3월보다 2.0% 떨어졌다.
국제유가 반등 여파로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지수는 오르거나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다른 품목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등 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1% 올라 강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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