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차 사장 "미국 제2공장 증설 적극 검토"
상태바
이원희 현대차 사장 "미국 제2공장 증설 적극 검토"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23일 16시 4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 "미국 제2공장 증설 적극 검토"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미국 2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장은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올해 1680만대에서 2017년에는 17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4월 현재 미국 공장 생산량의 한계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2013년에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44% 정도였지만, 올해는 46%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장 증설뿐만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포함해 어떤 차종을 투입할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미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 공장 이외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내부적으로 후보지 2∼3곳을 물망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올 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 출시 계획에 대해선 "상당히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픽업트럭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시장"이라며 "북미 시장의 경우 미국 브랜드 비중이 87%에 달하고 아시아나 중동, 중남미 지역은 일본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