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이 서울시와 함께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상담'을 다음달부터 올 11월까지 실시한다.
22일 금소연 측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예방법을 미리 알려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3년 1~10월에 발생한 1억원 이상 거액 금융사기 피해자 중 60대 이상이 절반이 넘는 5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했다. 이에 대한 예방교육이 절실하다는 게 연맹 측 설명이다.
노인들이 금융거래 때 유의할 점, 보이스피싱∙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대처방안 등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상담을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소재 노인회, 노인대학, 복지관, 구청, 교회, 병원 등 단체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일정을 조정한 뒤 해당일에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지난해 교육에서는 노인 관련단체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기존 목표의 2배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며 "올해도 교육을 통해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최소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