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 '1조원대 주식갑부'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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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 '1조원대 주식갑부' 24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14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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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 '1조원대 주식갑부' 24명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보유 주식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주식 갑부'가 늘어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1조원 이상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 갑부'는 24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주식 부자 2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서 회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3조2765억원(53.9%) 늘어나 전날 기준으로 9조35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9조원이 넘는 주식 부호의 등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서 회장이 2번째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1조원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된 이들도 여럿이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12위)의 보유 주식 자산은 연초(9773억원)보다 40.3% 늘어난 1조371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9위)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8644억원까지 내려갔으나, 현재 1조1345억원으로 회복됐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20위)의 주식 자산도 연초 6422억원에서 전날 1조1300억원으로, 정몽진 KCC그룹 회장(23위)도 같은 기간 9996억원에서 1조220억원으로 불어났다.

오리온은 주가가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21위)의 주식자산도 연초(8654억원)보다 24% 증가한 1조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주식 부호들은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재미를 덜 봤다. 국내 주식 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 자산은 12조1378억원으로 연초보다 1.7% 줄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위)의 보유 주식 가치도 7조8261억원으로 15.6% 줄었고, 공동 8위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주식 자산도 19.3%씩 감소한 2조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4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5조2550억원)과 6위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조3870억원)의 주식평가액도 각각 11.5%, 42.5%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7404억원으로 5위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조2995억원으로 7위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1조6019억원으로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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