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0선 육박…3년8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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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90선 육박…3년8개월만에 최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1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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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90선 육박…3년8개월만에 최고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스피가 10일 큰 폭으로 오르며 20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8.89포인트(1.40%) 오른 2087.76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011년 8월2일(2121.27)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해 2012년 이후 이어져 온 박스권 장세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초저금리가 이어지며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점, 미국 금리 인상 시점 지연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추가 랠리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유동성의 힘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며 "잠재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이 커졌고 저금리 효과로 상승 동력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도 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만 28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6.01% 오르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은행(2.82%), 화학(2.62%), 금융(2.54%), 유통(2.46%)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도 모두 상승세였다. 아모레퍼시픽(7.80%), SK하이닉스(4.06%), 현대차(3.72%), 신한지주(2.67%), 기아차(2.15%)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47%)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7거래일째 상승해 68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75%) 오른 682.0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8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1월14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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