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대출 신청 3일 마감…9조5000억원 판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이번주에 재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이 4일간 9조5000억원 가량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신청자 모두 대출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안심전환대출이 10만6846건, 9조5160억원어치 신청됐다.
4일간 일평균 2조4000억원 꼴로 신청된 셈이다. 지난주 1차 접수 때 일평균 신청액인 4조∼6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2차분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모두 받고 나서 저가주택 우선 순으로 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청 마감일인 3일 오후 막판 신청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2차 대출 한도가 총 2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날 물량으로 10조5000억원이나 남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대출 때는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지난달 27일 7조원 남짓 신청됐다.
금융위는 2차 안심대출 신청액이 13조∼15조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청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 순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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