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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첫 여성 美하원의장 출신 낸시 펠로시 접견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미 하원 대표단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한 협조와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펠로시 원내대표는 찰스 랭글, 샌더 레빈 의원 등 민주·공화 양당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다. 3일 출국해 일본도 방문한다.
특히 하원 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내달말 첫 미 의회 상·하원 연설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을 통해 전달될 동북아 과거사 사안에 대한 미 의회 내 기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마이클 혼다 의원 주도의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될 당시 하원의장을 지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난 1997년 하원 정보위원들과 함께 남북한을 동시 방문했었다.
이날 접견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조기개최 추진 등 우리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놓고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 하원 대표단은 박 대통령 접견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오찬을 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장관도 만나 한일관계 개선 문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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