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난해 순이익 급감…삼성전자 제외하면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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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난해 순이익 급감…삼성전자 제외하면 7% ↑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01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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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난해 순이익 급감…삼성전자 제외하면 7% ↑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496곳의 2014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821조원으로 전년보다 0.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1조4000억원으로 12.69% 급감했다. 순이익은 61조1000억원으로 6.96% 줄었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2%로 전년보다 0.70%포인트 떨어졌고 순이익률도 3.36%로 0.2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1615조원으로 전년보다 0.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5%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7.10%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은 36.42%에서 27.37%로 줄었다. 순이익 비중은 전년 49.36%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38.26%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1.97%, 23.23% 급감했다.

분석대상 기업 496곳 중 364곳(73.39%)이 당기순이익 흑자, 132곳(26.61%)이 적자를 냈다. 적자 지속 기업이 84곳(16.94%), 적자 전환은 48곳(9.68%)이었다. 흑자 전환 기업은 55곳(11.09%)이었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18곳의 매출액은 1.65% 줄었다. 영업이익은 11.6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99%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23.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결산실적을 보면 연결재무제표를 낸 코스닥 상장사 671곳의 매출액은 122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었다.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4.31% 감소했고, 순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중 437곳(65.13%)이 흑자였고 234곳(34.87%)은 적자를 기록했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940곳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32%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6000억원으로 21.6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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