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은행권 대출자 가계부채완화대책 정부에 요구
상태바
與, 비은행권 대출자 가계부채완화대책 정부에 요구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31일 11시 3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비은행권 대출자 가계부채완화대책 정부에 요구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은 31일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안심전환대출의 형평성 문제와 관련, 이번에 혜택을 받지 못한 비은행권 대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더불어 40조원으로 제한한 안심전환대출의 공급규모 확대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당내 대표적 '경제통'인 나성린 정책자문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안심전환대출) 40조원을 전환해 드리는데 신청은 110조원을 해서 굉장한 갭이 있었다"며 "더 어려운 서민층과 이번에 신청했지만 받지 못한 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은행권 서민들에 대한 전환은 비은행권 금융기관이 기관별로 대출구조가 복잡하고 권역별로 달라 균일 상품 취급이 쉽지 않겠지만 정책형 모기지, 공유형 모기지를 확대해 충분히 도와드릴 방법이 있다"며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안심 전환대출의) 확대는 정부 말대로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딱 잘라서 더 이상 추가 공급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대출공급 확대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찾아와 비공개로 안심전환대출 문제에 대해 보고한 사실을 거론, "중산층의 대출 갈아타기에 대해 일부 대책이 있었으나 원리금 상환이 가장 어려운 서민층의 대출에 대한 대책은 어제 보고에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원리금상환이 가장 어려운 서민계층에 대해 금융위가 중심이 돼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그런 대책이 마련되면 당정협의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