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 높여야"
상태바
문재인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 높여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29일 13시 4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 높여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끝나고 나면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을 높여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연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은 공무원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제대로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 50% 달성을 목표로 가칭 '공적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제안했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문 대표는 "몇 십년은 손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근본적인 개혁을 해내려면 공무원단체의 동의가 꼭 필요하다"면서 "재정절감과 함께 소득대체율을 기존과 가급적 가깝게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를 한 국민모임에 대해 문 대표는 "우리 당이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다른 모색들이 생겨난 것"이라고 자성하면서도 "지금 우리 당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는 상황에서 다른 불씨를 만들어보겠다고 입김을 불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이 과연 얼마나 공감하겠느냐"고 비판했다.

4·29 재·보궐선거 전망과 관련해 "선거 환경이 우리 당에 유리하지 않지만 국민이 승리를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다만 몇 석을 이겨야 승리라고 평가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대로 변화하려면 마늘과 쑥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 5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었는데, 앞으로 50일 더 마늘과 쑥을 먹어야 우리 당이 제대로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