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가계대출 관련 현장의견 청취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은행과 신용평가사 관계자들로부터 가계대출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첫 금요회를 열었다.
명지대 조동근 교수, 국민∙신한은행 등 가계여신 관계자, 무디스∙NICE 등 신용평가사 관계자,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로부터 가계부채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금요회는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전문가를 금융위원장이 매주 금요일에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첫 주재는 가계부채였다. 참석자들은 3월 현재 가계부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수준 등과 관련한 나름의 분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가계대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부분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듯이 가계부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자세히 모니터링하되 토지·상가담보대출 등은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금융사 스스로 차주의 대출 상환능력을 꼼꼼히 살펴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심사관행 개선을 유도한다.
대출구조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유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에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를 초대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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