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국민카드·악사손보 등 지난해 소비자민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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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국민카드·악사손보 등 지난해 소비자민원 '최다'
  • 이화연 인턴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1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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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국민카드·악사손보 등 지난해 소비자민원 '최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인턴기자] 지난해 금융민원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한국씨티은행, KB국민카드, DGB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유안타증권 등의 민원 제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낸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작년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상담은 총 70만6759건으로 전년보다 10.8%(6만8621건)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보험 민원이 4만4054건(56%)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비은행 1만9228건(24.5%), 은행 1만1589건(14.7%), 금융투자 3760건(4.8%)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보험만 12% 늘었을 뿐 은행, 비은행, 금융투자 등은 각각 3.4%, 14.4%, 10.4%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율 증가에 따른 지급심사 강화 등으로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13.2% 늘어났다"며 "여기에 저축성보험, 연금전환 가능 종신보험의 불완전 판매증가로 보험모집 민원이 3.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사 중에서는 씨티은행이 소비자 10만명당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용카드사에서는 KB국민카드 16.3건, 롯데카드 16.2건, 하나카드 15.6건, 현대카드 13.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DGB생명이 보유계약 10만건당 62.1건으로 최다 민원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는 악사 37.6건, 롯데 37건, 흥국 35.5건, 한화 30.3건 등의 순이었다.

금융투자사에서는 유안타가 활동계좌 10만좌당 56.4건을,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유니온이 1만명당 43.2건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내달 민원발생평가 등급을 공개해 우수등급에는 포상, 우수등급 인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위사에 대해선 소비자보호 강화계획 마련과 전담관리자 지정 등을 통해 이행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금융사 홈페이지에 자체 접수민원현황도 공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민원 증가폭이 큰 보험권역에 대해 보험금 산정내용 설명과 불완전판매 실태점검을 강화하는 등 권역별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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