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장관 경력관리 자리 아냐…개혁 못하면 돌아올 생각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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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장관 경력관리 자리 아냐…개혁 못하면 돌아올 생각마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3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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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장관 경력관리 자리 아냐…개혁 못하면 돌아올 생각마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월국회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경제활성화법 등의 입법 처리가 시급하다"며 "정치권은 네탓 공방 말고 2월국회서 남은 법안 처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23일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설 민심의 풍향계는 경제살리기를 가리켰고 여기저기서 설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며 특히 정치권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 임명 및 4개 부처 개각으로 인해 국무위원 중 현역 의원 출신이 6명으로 늘어나게 된 것에 대해 "장관이라는 자리를 한 정치인의 경력 관리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개혁을 성공하지 못하면 (당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마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25일 예정된 당정청협의회와 관련해 "설 민심을 바탕으로 국민의 가려운 곳을 잘 찾아내고 의제우선순위를 정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협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정책 시행 때 국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에서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김 대표는 "매우 염려스럽고 안타깝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잘 챙겨서 사회적 합의와 성과를 창출하는 개혁 모범사례로 삼아야 나머지 국정과제를 수행할 추진동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효율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역대정부가 그랬듯 미봉책 개혁이나 해결책을 뒤로 미루는 폭탄돌리기식이 될 수 있다"며 "야당도 지난해 말 합의한 것처럼 4월 중에 단일합의안을 완성하고 5월 (국회) 본회의 처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합당한 안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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