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환자, 연간 11만5000명…여성과 40~50대 중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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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환자, 연간 11만5000명…여성과 40~50대 중년 많아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0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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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환자, 연간 11만5000명…여성과 40~50대 중년 많아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연간 진료를 받는 화병(火病) 환자가 11만5000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011년 11만5000명, 2012년 12만1000명, 2013년 11만명 등으로 3년간 연평균 11만5000명이었다.

연평균 여성 환자수는 7만명으로 남성 환자수 4만5000명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와 50대의 중년층 환자가 가장 많았다.

화병은 사실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정신의학적 증후군으로, 단일 병명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의학계의 정신과 분류 중 신체화장애, 큰 우울증, 감정부전장애,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적응장애가 화병에 해당될 수 있는데, 화병의 범위를 넓히면 연간 환자수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화병은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이곳저곳 쑤시는데다 두통까지 심한 증상을 보인다. '화가 쌓이면 병이 된다'는 말처럼 스트레스와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할 때 발생한다.

화병 증세가 심각해 일상 생활에 피해를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거나 각 시군구의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센터 등을 방문해 상담과 진료를 받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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