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더 큰 성공의 역사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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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더 큰 성공의 역사 만들어달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16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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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더 큰 성공의 역사 만들어달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에 맞춰 이임식을 하고 2년간의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16일 정 총리는 이임사에서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려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동시에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위대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 여러분이 심기일전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작년 4월16일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세월호 참사로 인해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감내해 오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그 동안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140개 국정과제 확정을 통한 국정운영의 틀 확립과 경제활성화·민생안정, 규제개혁 추진, 울진 원전건설 등 갈등과제 해소 등을 총리직 수행 기간 보람 있는 일로 꼽았다.

그는 "돌이켜 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념으로 일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거둔 보람도 적지 않았지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회한도 남는다"며 "또 공직자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일을 요구하고 독려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뤄낸 공이 있다면 그것은 공직자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신 결과"라고 사의를 표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겸손의 문화가 확산돼 뿌리내리기를 소망한다"며 "겸손의 문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형 사회로 나아가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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