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베이징서 회담
상태바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베이징서 회담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04일 09시 4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베이징서 회담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오후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과 북핵 문제를 협의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7∼29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과 한미,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의 후속 협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우 대표와 만나 북한 문제를 협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미국이 제3국에서의 북미대화 개최를 제의한 상태에서 북한이 대화 장소를 평양으로 고집해 북미대화가 불발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라 주목된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이런 태도에 대해 평가하고 비핵화 대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본부장은 이번 회담을 위해 이날 오전 중국으로 출국하며 5일 귀국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