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일 원내대표 경선…당청관계 재정립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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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일 원내대표 경선…당청관계 재정립 분수령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01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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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일 원내대표 경선…당청관계 재정립 분수령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2일 오전 치러진다.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와 맞물려 열리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유승민 의원과 이주영 의원이 출마해 맞대결을 펼친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유승민 의원이 원유철(4선)의원을, 이주영 의원은 홍문종(3선) 의원을 각각 선택했다.

1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마비 상태'인 여권의 당청관계를 재정립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와 당의 정책 결정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이란 자리 자체가 정부와 청와대와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신임 원내 지도부 선출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온 당•청간 소통에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새해 들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당정청의 원활한 소통이 집권 중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당 내부에도 이미 팽배하다.

하지만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비주류'로 분류되는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 사이에는 여전히 냉기류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새 원내지도부 선출이 단절되다시피한 당청 관계를 어떤 형식으로든 다시 잇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당내 기대가 높다.

다만 '신박(새로운 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4선의 이주영 의원과 '원박(원조 친박)'이자 '탈박(탈 친박)'으로 인식되는 3선의 유승민 의원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청관계의 양상은 상당히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를 러닝메이트로 영입한 이주영 의원이 선출되면 당청관계는 이전 이완구 전 원내대표 체제와 비슷하게 협조적 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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