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시장주도기업으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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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시장주도기업으로 혁신"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1월 02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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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시장주도기업으로 혁신"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시장주도기업으로의 혁신,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사회적 책임의 실천 등을 강조했다.

책임경영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해 키워드이다.

2일 효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해가 바뀌었지만, 경영환경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은 과잉투자와 부동산 침체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인들조차 고도성장시대가 끝났다며 '신창타이(新常態)'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파격적인 부양책에도 다시 경기하락 국면에 접어들었고, 가장 지표가 좋은 미국은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하려 해 '슈퍼달러 초엔저'의 새 국면에 직면했다고 이 부회장은 분석했다.

이런 대외환경에서 우리 경제는 저성장·저고용·저소득의 3저 현상이 더 고착화할 위기라는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 기업과의 품질 차이는 좁히지 못한 채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부회장은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업인도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시장과 소비자의 관점에서 모든 경영활동이 이뤄지는 마켓드리븐컴퍼니로의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경쟁자보다 더 소비자지향적으로 활동해야 지속성장할 수 있다"며 "마케팅 네트워크를 강화해 소비자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그들의 사업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先勝求戰)' 정신을 본받아 사업환경을 면밀히 파악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전에 이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도전해야 한다고 이 부회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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