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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온세텔레콤(대표 정진우)은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제 전화번호 노출을 차단하는 '전국민 안심번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심번호서비스는 가상번호시스템(VNS)을 활용해 실제 소비자 전화번호를 표기하는 대신 암호화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050번호를 부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안심번호서비스는 기업에서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주차번호판, 온라인 중고장터 등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확대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온세텔레콤은 안심번호서비스와 AT솔루션즈의 기술력을 결합해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안심번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형태로 제작했다.
이 서비스는 앱 설치 후 내부에서 결제하거나 티켓몬스터 홈페이지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뒤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시 본인이 원하는 번호 마지막 4자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등록된 안심번호는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 가능하다. 변경을 원할 경우 가입기간에 따라 정해진 횟수만큼 앱 내에서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다.
온세텔레콤은 '전국민 안심번호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티켓몬스터에서 1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하고, 6개월 이용권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향후 이 서비스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전국 2만5000개 편의점, 터치페이가 설치된 4000여개 PC방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정부 및 기업의 방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전국민 안심번호 서비스가 스스로 개인정보를 지키는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시스템을 개발 및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 안심번호 서비스는 구글 Play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 버전은 추후 상용화될 예정이다.
전국민 안심번호 서비스 문의는 온세텔레콤 고객센터(1688-1000)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