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3년4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발행한 STX와 동양 사태의 여진 탓이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어음과 수표 240조7534억원 가운데 6733억원어치가 부도 처리됐다. 어음 부도율이 0.28%로 전월 0.21%보다 0.07%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 2011년 4월 0.29%이후 최고치다. 작년 8월 0.10%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동양과 STX 관련 부도액이 다시 늘어난 영향이 크다"며 "예상보다 여파가 오래간다"고 말했다.
어음 부도율은 동양과 STX 사태로 작년 9월 0.24%로 급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이들 기업이 발행한 어음 만기 도래로 몇 차례 급등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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