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실크인공고막' 농진청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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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실크인공고막' 농진청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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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2월 09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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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개발된 '실크인공고막'
농촌진흥청이 한림대 의료원과 세계최초로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을 쥐에게 실험한 모습. 실크인공고막을 40마리의 쥐에게 적용, 재생시험을 한 결과 14일 경과 후 39마리의 고막이 재생됐고, 고막재생효율은 종이 패치에 비해 137% 뛰어났다.
<농촌진흥청 제공>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단백질로 만든 인공고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한림대 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실크인공고막을 개발,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에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실크인공고막은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뽑아 투명한 필름형태로 만든 것으로 시술하는 동안 손상된 고막주변의 체액에 용해되지 않고, 투명성과 유연성 등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쉬우면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어려운 형태다.

사람고막과 유사한 100㎛의 두께, 천공 고막 시술에 적합한 적당한 강도(10MPa)도 갖추고 있다.

실크인공고막을 40마리의 쥐에 적용, 재생시험을 한 결과 14일 경과 후 39마리의 고막이 재생됐고, 고막재생효율은 종이 패치에 비해 137% 뛰어났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권해용(43)연구사는 "내년 임상시험을 거쳐 2013년이면 실크인공고막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양잠농가의 소득 향상뿐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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