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올해 13명의 문인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명 대학 문예창작학과도 매년 1~2명의 문인을 배출하는 현실과 비교해볼 때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뿐 아니라 매년 10여명의 학생을 문단에 등단해 더욱 화제인데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비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이러한 결과를 얻어낸 주요인으로 서울디지털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 전략을 들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사이버대학 특성에 맞게 이론 중심 수업이 아닌 실제 창작 위주의 수업을 한다. 또한 동아리나 스터디 등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지도 교수들이 학생을 개인지도 형식으로 가르친다.
교수진 역시 시인, 소설가, 방송작가,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교수로 초빙해 실제 글쓰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강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과 오봉옥 학과장은 "서울디지털대가 많은 문인을 배출해 알려지다 보니 갈수록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학생 중 현역 작가의 비율도 20%나 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문학'에 단편소설 '데칼코마니로' 신인상을 수상한 서울디지털대 문창과 김형상 씨는 "사이버대학이라 연령층이 다양하고, 늦깎이 학생들인 만큼 열정이 있어 경쟁적으로 창작을 하는 분위기"라며 "나 또한 한 단계 발전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는 이달 2일부터 1월9일까지 신/편입학 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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