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하락…힘겹게 1070원선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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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하락…힘겹게 1070원선 방어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0월 04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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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8원 하락한 1070.2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1070.0원까지 떨어지며 1070원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시도됐지만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가 억지로 환율을 끌어올리며 방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박은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예상되는 달러 약세 기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불발로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셧다운에 돌입한지 3일이 됐지만, 아직까지 의회의 예산안 처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개혁보험안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어 언제까지 셧다운이 지속될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셧다운은 지난 1995년 이후 17년만에 발생한 것으로 1995년에는 22일 동안 셧다운 상태가 지속된 기록을 갖고 있다. 당시에도 공화당의 예산안 처리 거부 때문이었으며 공화당은 이로 인한 여론 악화로 얼마 후 있었던 중간선거에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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