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스파익스 아시아 광고제 2년 연속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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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스파익스 아시아 광고제 2년 연속 대상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9월 22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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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이사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제일기획은 지난 15∼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 권위의 광고제 '2013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자살 예방 캠페인인 '생명의 다리'로 대상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은 쾌거다. 

제일기획은 대상 외에도 금상 2개, 은상 7개, 동상 4개 등 총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대상을 포함한 10개 본상이 생명의 다리에서 쏟아졌다.

생명의 다리는 투신자살이 많은 한강 마포대교에 동작 센서와 LED 조명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생명의 다리는 지난 6월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9개의 본상을 받아 국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칸 국제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클리오 국제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았었다. 

스파익스 아시아 필름·인쇄·옥외·라디오 부문 통합 심사위원장 탐 카이 멩은 "생명의 다리는 광고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자살에 대해 시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영구적인 공익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수상 실적 외에도 아카데미,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 광고계의 주목을 받았다.

1986년 시작된 스파익스 아시아는 2009년부터 칸 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개국에서 4천832편의 광고 작품이 출품돼 필름·인쇄·디지털 등 16개 부문에서 경합했으며 한국에서는 202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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