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회장)는 5일 "고객 중심의 필실천(必實踐) 요소를 민첩하게 실행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회사 전체 매출의 51% 이상이 한국 밖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브랜드 컴버니'의 비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68년 전 아름다움의 여정을 시작, 매력적인 브랜드와 혁신 상품을 창조했기에 변곡점마다 상승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오직 고객을 바라보며 질적 성장으로 체력을 다지고 소명과 비전을 다해 세상을 바꾸는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서 회장은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 도약을 위해  △고객의 관점에서 최상의 구매 경험제공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경영의 질적 혁신 △글로벌 리더 및 인재 육성 등 4가지 세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브랜드 중심의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

또 글로벌 시장과 고객을 위한 맞춤 브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모레의 글로벌 매출(K-IFRS 기준)은 27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으며 라네즈와 마몽드 등 브랜드의 해외 매출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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