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유아교육전' 종료…유아교육의 새 트렌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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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유아교육전' 종료…유아교육의 새 트렌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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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전람

지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제29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하 코엑스유교전)'이 개최됐다. 코엑스유교전은 0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놀이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아교육은 지식만을 강조하거나 주입식이어서는 안 된다. 최근 유아교육의 추세는 흥미와 재미를 갖춰야 지속적인 교육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유아교육의 새로운 트렌드인 '스칸디', '프렌디', '에듀테인먼트'를 강조한 코엑스유교전의 현장을 찾았다.

   
 

코엑스유교전은 국내 유일한 유아교육 전시답게 관람객들로 붐볐다. 더운 날씨에도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로 북적였다.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인기 덕분에 아이를 안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아빠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코엑스유교전은 장난감과 육아용품 등 제품 위주의 일반 육아관련 박람회와는 달리 유아교육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시회였다.

   
 

교육콘텐츠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코엑스유교전은 교육 종사자, 학부모, 영유아 부모들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마음껏 시야를 넓히는 장을 마련했다. 더불어 유아교육의 최신 트렌드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콘텐츠를 쇼핑할 수 있다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주었다.

   
 

코엑스유교전은 다양한 유아교육 관련 제품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선보였다.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육아 멘토로 활약하는 오은영 박사의 부모세미나와 '아빠! 어디가?' 출연자 이종혁, 준수 부자의 팬사인회 등도 열렸다. 코엑스유교전은 아이 혹은 부모만을 위한 전시가 아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시장인 코엑스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과 복합문화공간을 겸한 위치적 상징성으로 편의성과 보편성을 갖췄다. 코엑스유교전 주최측은 전시장의 혼잡과 비싼 주차요금을 걱정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배치했다. 관람객들이 유모차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부스 간 통로도 넓혔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수유방, 부모들을 위한 카페와 쉼터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코엑스유교전 관람객들은 전시의 내용과 환경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관람객은 코엑스유교전에 대해 "현재 지방 거주 중이다. 그 곳에도 육아 관련 박람회는 있지만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이 없어 아쉬웠다. 코엑스유교전을 위해 일부러 상경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람객은 "산후조리원 등에서 알게 된 동료엄마들이 팀을 이뤄 이곳저곳을 다니며 정보를 교환한다. 직장생활을 하느라 주변 엄마들과의 네트워크가 약해 코엑스유교전을 찾았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코엑스유교전 주최측인 세계전람 정용길 차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다른 육아관련 전시회는 출산을 주제로 열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코엑스유교전은 유아교육에 특화돼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코엑스유교전을 8월에 개최해 바캉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전시 뿐만 아니라 체험존, 휴게공간 등을 확보했다. 업체 부스만 있는 것보다 관람객들의 평가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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