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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르노삼성은 다음 달 1일부로 영업본부장에 박동훈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박 신임 영업본부장은 지난 1989년 한진건설 볼보 사업부장을 맡은 이래 지금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 몸담아온 수입차 전문가다.
고진모터 임포트 부사장을 지냈고 폭스바겐 코리아의 설립(2005년) 때부터 사장으로 참여해 폭스바겐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난 2008∼2012년에는 제7·8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으로 재직했다.
자동차업계는 박 본부장이 최근까지 폭스바겐 코리아의 신차 출시 행사 등에 참석하며 의욕적으로 일하던 모습에 비춰 그의 이적을 뜻밖의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박 영업본부장은 폭스바겐 코리아의 설립 초창기부터 성과가 워낙 좋았다"며 "하반기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영업·판매에 나서기 위해 인재를 찾던 중 업무능력을 보고 영입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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