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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BS금융지주의 2대 회장에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선임돼 14일 오후 취임식을 갖는다.
BS금융은 이날 오전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6월 24일 BS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성 은행장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성 신임회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다.
1979년 부산은행 행원으로 입행해 34년만에 BS금융그룹 수장에 오른 성 신임회장은 앞으로 3년간 부산은행장을 겸직하면서 우리금융 매각건, 부산은행 본점 신축,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등 현안을 풀어갈 전망이다.
성 신임회장은 취임과 함께 2015년까지 국내 7위, 아시아 70위의 대표 지역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 2015,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또 2020년까지 국내 5위, 아시아 50위의 글로벌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기반 확충, 계열사 자체 경쟁력 확보, 소통과 섬김의 기업문화, 인재육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다섯 가지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일부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먼저 저성장 시대의 장기화에 대비해 지주회사 부서를 기존 10개에서 8개로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력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의 미래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부서도 신설한다.
성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후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모자보호시설 두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운영지원금을 전달했다.
성 신임회장은 "어려운 금융상황을 잘 극복하고 BS금융을 명실공히 규모와 수익성을 갖춘 강한 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는데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은행에 입행해 엄궁동지점장, 지역본부장, 부행장, BS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3월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한편 이장호 전임회장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갖고 "부산은행을 비롯해 6개 자회사를 이끌어 왔다는 것은 최고경영자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