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STX그룹은 강덕수 회장이 최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주요 협력업체 대표(STX멤버스)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사 경영정상화를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개최된 간담회에는 18개 협력업체 대표와 STX조선해양·엔진·중공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 저희 STX그룹을 믿고 의지하며 같이 성장해왔던 협력업체 여러분께 최근의 그룹 경영위기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심과 피해를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KDB를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자율협약'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줬다"며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지원과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회사와 협력업체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STX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이어 강 회장은 조선소 현장을 방문,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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