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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민희 기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일 "부채 감축을 위해 제2의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도시·택지,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발생한 자체사업 부채는 전사적 판매와 수익성 개선 등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채 증가세를 둔화시키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부채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며 "중장기 재무관리, 국책사업 수행, 사업조정, 부채감축 방안 등을 담은 'LH 경영혁신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부채비율은 300% 미만, 금융부채비율은 230% 미만을 각각 유지토록 해야 한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보류한 사업이나 신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비슷한 검증절차와 KDI 등 외부 전문기관 심의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택지지구개발사업 등 일부 사업 구조조정을 하고 해외건설사업은 나서지 않고 민간 기업의 조정자 역할 정도만 할 예정"이라고 했다.
7월 현재 추진 중인 행복주택 사업에 대해선 "정부와 협의해 재정지원과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며 "행복주택 선정 지역 일부 주민 걱정이 많은데, 대화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진주로 이전을 앞두고 분당 오리와 정자 소재 2개 사옥은 가치 재감정을 통해 매각할 것"이라며 "부동산 침체로 매각이 늦어지면 당분간 지역본부로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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