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베이징지역의 생산능력 확대를 언급하며 중국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4공장 건설을 위해)서부 내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설영흥 부회장, 신종훈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했다.

현대차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베이징이 4공장 후보지로 거론된 까닭은 이 지역의 입지 조건이 중국 내에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중국 내륙지역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내륙에도 관심이 많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정회장과 함께 방중길에 오른 설 중국사업담당 부회장은 서부 내륙 어느 지역을 4공장 후보지로 물색하고 있냐는 질문에 "결정된 게 아직 없다"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