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쇼핑 대표 "윤리 없인 신뢰 한 순간 붕괴"
상태바
신헌 롯데쇼핑 대표 "윤리 없인 신뢰 한 순간 붕괴"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6월 11일 09시 2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윤리·상생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 대표는 11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바른 윤리의식과 상생의 토대 없이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도 한 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기업이 상생협력의 가치를 소홀히 하고 협력회사와의 관계를 일방적 갑을 관계로 여겨 고객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양유업 사태 등으로 불거진 '갑을'사태의 불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집안 단속인 셈이다.

신 대표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나부터 상대에게 좋은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좋은 파트너란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상대에게는 정도와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나에게 맞춰주길 바라기보다 자신부터 원칙을 준수하고 올바른 언행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갑을 문제가 워낙 이슈가 됐고 유통분야에서 롯데의 위상이 크기 때문에 먼저 조심하자는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