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기부한 누더기 스님, 진정한 자비로움 몸소 실천…네티즌 "훈훈해"

6억원을 기부한 '누더기 스님'이 화제다.

동국대학교는 지난 5일 부산 영일암 주지 현응 스님이 학교에 6억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

30년 동안 승복을 기워 입는 등 몸소 절약 정신을 실천해 '누더기 스님'으로 알려진 현응 스님은 40대 중반 출가해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며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학교가 권유한 식사대접이나 건강검진 등을 모두 사양했다. 또 "출가 수행자가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현응 스님은 앞서 2007년 사찰 소유의 토지보상금 3억7000만원을 동국대 일산불교병원과 중앙승가대, 불교TV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억 기부한 누더기 스님, 석가탄신일 앞두고 정말 훈훈하네요", "6억 기부한 누더기 스님, 모든 종교인들이 본받으면 좋겠다", "6억 기부한 누더기 스님, 진정한 자비로움에 감동했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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