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전자 매출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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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삼성전자 매출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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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0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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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삼성전자의 매출을 앞질렀다고?

2일 잡코리아가 대한상공회의소에 등록된 매출액 상위 1천대 기업의 2008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우리은행은 74조9천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20조7천886억원)에 비해 260.3%나 뛰었다.

삼성전자는 같은 해 72조9천529억원으로 전년(63조1천759억원)보다 15.5% 증가했다.

통계상으로만 본다면 삼성전자는 2002년 상의에 매출액을 공시한 이래 매년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작년 처음으로 우리은행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이다.

통상 각종 금융상품 판매를 포함해 가계와 기업대출까지 매출액에 포함하는 금융업체와, 제조업체의 매출액을 단순 비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금융사인 우리은행이 폭발적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능가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작년에 경제가 어려워 기업이나 가계가 은행에 대출을 많이 했다"면서 "은행 매출이 갑자기 증가한 이유는 그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매출액 톱10에 우리은행을 포함해 6개의 시중은행이 들어갔다.

신한은행이 49조5천72억원으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47조2천433억. 4위), 국민은행(44조3천795억. 6위), 한국씨티은행(41조7천673억.7위), 하나은행(35조3천663억.8위)이 톱10에 포함됐다.

전년에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3개사만 톱10에 들어갔었다.

한편, 작년 1천대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천833조 7천163억으로 2007년 매출총액 1천320조 3천488억 보다 38.9% 증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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