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양자컴 상용화에 20년정도 걸린다던 엔비디아가 하이브리드 양자컴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엔비디아는 14일 기준으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는 물론 양자오류 정정과 응용 분야에서 전문가를 찾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연구에 투입 될 것으로 보인다.
SDT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Anyon Technologies)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Grace Hopper Superchip)과 연동되는 2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 SD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파인텍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파인텍은 15일 오후 9.79% 오른 1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인텍이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단행한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질소공동센터, nitrogen-vacancy center)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는 물론 양자 컴퓨팅 글로벌 기술로 국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SDT 윤지원 대표는 "파인텍과 SDT 양사는 향후 양자공학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들이 다양한 산업분야 내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 가치가 크다는 데에 동의하고 이를 적용한 양사의 제품 성능 향상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개발하는 하이브리드는 고 플랫폼(기반 기술) '쿠다-큐'를 결합하는 방식이며, SDT와 애니온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NVIDIA의 CUDA-Q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hybrid quantum-classical computing) 영역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애니온 테크놀로지스과 NVIDIA의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플랫폼의 첫 번째 도입은 SDT와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파인텍은 SDT와 양자공학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파인텍은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