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네이버가 정책 기대감에 나흘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23일 오후 1시 55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5.19%)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 코인 모멘텀 등에 힘입어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네이버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M&A(인수합병) 혹은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한다면 탄력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것"이라며 "AI 강국 특별법 발의와 같이 소버린AI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네이버의 자체 LLM 모델, 공공 클라우드 역량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국내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를 이미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의 상용화는 전통 은행, 결제사의 수익 구조를 재정의하는 문제기 때문에 실제 발행이 이뤄지기까지 많은 입법, 개정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도입으로 지급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B2B·B2C 솔루션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국내 GMV 점유율 확대도 기대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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