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2025 말레이시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이하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단 출품 건들이 총 16개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둬 기술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본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혁신·기술 분야 전시회로 지난 (현지시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KLCC)에서 개최됐다.
올해 총 15개국, 9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참가자들 및 관람객들은 발명·혁신·기술 분야의 새로운 흐름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단 출품 건들은 금상 7개, 은상 3개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일부 출품 건들은 특별상까지 복수 수상하며 대한민국 발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연구센터에서 출품한 '신속 전장 및 회수가 가능한 폴딩 오일 펜스'는 금상 및 인도네시아 특별상을 수상해 발명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현지 말레이시아 해군과의 업무회의를 통해 2024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수상작인 방수 작전화를 올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며 올해 12월, 2025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개선 의견을 받기로 약속하며 말레이시아 해군과의 중요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금상 및 태국 특별상을 수상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졸음 방지와 생체 이상 상태 감지 및 경고 시스템'은 선문대학교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출품한 발명품으로 심사위원들 및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전 세계 15개국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발명가들의 우수한 수상 결과를 통해 한국발명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말레이시아 전시회를 비롯한 국제발명전시회는 세계 시장의 변화와 기술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 발명가들의 지속적인 참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