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프렌치 감성 브랜드 아미(AMI)가 국내 첫 단독 여성 매장을 열고 여성 고객층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프랑스 브랜드 아미가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 지하 1층에 약 31평(103㎡) 규모의 여성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미가 국내에 여성 전용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남성복으로 시작한 아미는 2019년 여성복 라인을 론칭하며 브랜드를 확장했다. 특히 올해 봄·여름 여성 컬렉션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신규 매장은 금박 디테일, 짙은 톤의 우드 소재, 클래식한 몰딩 등으로 파리지앵의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아미는 이곳에서 2025년 SS 여성 컬렉션을 중심으로 테일러드 룩과 캐주얼 룩을 함께 선보인다. 부드럽고 가벼운 울, 면 소재를 활용해 라일락·카키 등의 컬러와 실루엣 중심의 상품들을 전개하며, 넉넉한 재킷과 바지, 크롭 셔츠, 데님 팬츠, 롱 스커트 등이 주요 구성이다.
하트 로고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던 아미는 향후 컬렉션 라인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충성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매장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화이트 하트 라인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호성 아미 담당 팀장은 "최근 여성 고객들이 아미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컬렉션 라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군으로 브랜드의 팬층을 더 두텁게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