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김영사 / 1만8800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일을 '그냥저냥' 해나가는 시대, 회사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이윤학의 엣지 워커'는 평범한 직장인의 일과 커리어에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은 '조용한 퇴직'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지금, 커리어에서 의미와 동력을 찾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다룬다. 주목할 점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제너럴리스트의 조건'이다. 그는 "진정한 제너럴리스트는 여러 분야를 깊게 파본 스페셜리스트의 합"이라며, 무작정 넓히기보다 각 시기마다 자기만의 전문성과 방향성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증권사 신입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자산운용사 대표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의 기본기를 다지는 법부터 위기에서 꺼내 쓸 수 있는 필살기 개발, 커리어 전환기의 관점 설정 등 실용적인 조언이 이어진다.
'중간은 하겠지' 하는 태도는 오히려 평균 이하의 결과를 낳는다. 평균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라도 평균을 상회하는 역량이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엣지 워커'는 성취보다는 방향이 중요한 지금, 커리어를 스스로 설계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하루하루의 반복 속에서 '엣지'를 만들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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