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이북 아파트 양극화 심화…가격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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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이북 아파트 양극화 심화…가격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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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이남과 이북 지역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대 격차를 나타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남·이북 지역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34만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당가(3326만원)보다 2008만원(60.4%) 높았다.

이는 부동산R114가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격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북 지역은 7.4% 상승한 가운데, 이남 지역은 12.7% 오르며 두 지역 간 편차가 심해졌다.

향후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한강 벨트 라인 위주로 집값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양극화가 고착화하면 주택시장 불안정과 자산 불균형이 심화하므로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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