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글로벌 원전 사이클에서 표준이 될 최선호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원전의 부활은 지난주에서야 비로소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라며 "글로벌 원전 사이클이 돌아오는 가운데 수행의 '표준'이 될 기업이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75배에 불과해 재평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긴 공백기 동안 원자력 산업 공급망은 상당 부분 훼손됐으며 미국은 1978년 이후 단 2개의 원자로만 새롭게 착공해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라며 "한국은 다수의 원전 건설 및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이유에서도 파트너로 부담없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한국 원전과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공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국가 주도 수주 방식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수주 상품과 시장을 완전히 다변화하고 있다"라며 "2025년 하반기 SMR(미국 홀텍 파트너십), 2025년 말~2026년부터는 대형 원전에서의 성과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