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내달 13일까지 결혼을 준비 중인 취약계층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2025년 숲속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중 첫 시작점인 만남기 지원을 통해 결혼을 장려하고자 기획됐으며 숲속 결혼식을 시작으로 향후 임신·출산·양육 등 대상에 맞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결혼식은 자립 준비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모집 후 심사 절차를 거쳐 5쌍이 선정될 예정이며 9월부터 11월 중 가을 결혼식으로 운영된다.
예식은 전국 4개 산림복지시설(△국립칠곡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국립청도숲체원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열리며 신청자는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는 야외 예식장, 웨딩드레스 및 예복, 모바일 청첩장, 피로연 식사, 행사 운영 등 숲속 결혼식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을 무료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되고 관련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숲속 결혼식은 숲의 따뜻한 품속에서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산림치유서비스를 확대해 국민들의 건강한 가정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올해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을 통해 예비부부, 임신 준비 부부(난임 포함), 임신부 가족, 양육 가정 등 출생기 국민 4,000여 명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